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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수 전 오산시의회 의장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안민석 후보 사퇴해야”

기사승인 2020.04.13  13: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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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기자회견 갖고 후보직 사퇴 촉구

최웅수 전 오산시의회 의장(당시 민주당 소속)은 13일 오산시청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후보가 검은 돈을 수수한 의혹이 있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자리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했던 오산시의회 임명재 전 의원도 함께 했다.

최웅수 전 의장은 “KBS의 지난해 보도에 따르면 안민석 후보가 2008년 2월 말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인 이 모 씨로부터 선거자금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측근 박 모 씨를 보내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최웅수 전 의장은 “당시 KBS의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안민석 후보에게 돈을 건넨 이유를 당시 국회의원이던 안민석 후보의 지역구 내에 있는 한 중학교에 자신의 아들을 체육교사로 취직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한 이 씨는 3000만원을 전달하기 석 달 전인 2007년 안민석 당시 국회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안 의원에게 아들의 취업을 부탁했으며, 이 씨의 아들은 2008년 8월 해당 중학교의 교사채용 시험에 불합격했지만 다음해 같은 학교 축구 코치로 채용됐다”며 “이는 취업청탁을 받고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민석 후보는 “당시 빌릴 일이 있어서 측근 박 모 씨를 보내 돈을 빌려오라고 했다. 그 후에 쓸 일이 없어서 박 씨가 보관하고 있다가 한 달 뒤에 다시 돌려주라고 했다”고 KBS 보도 당시 해명한 바 있다.

또한 안 후보는 “박 씨가 자기 몰래 돈을 썼고 2016년 이 씨가 돈을 돌려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뒤에야 배달사고가 난 사실을 알았다”고 해명했었다.

최 전 의장의 기자회견이 있은 후 ‘안민석과 함께하는 시민캠프’(이하 안민석 캠프)는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최웅수 씨의 주장은 KBS 보도 일부를 악의적으로 가공 짜깁기한 거짓말이며, KBS는 최웅수 씨의 기자회견문과 같은 보도를 한 바가 없다”고 부인하고 “최웅수 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죄에 해당한다. 최웅수 씨를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즉각 고발조치하고 선거후 명예훼손 등으로 사법당국에 고발할 예정이며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안민석 캠프는 “최웅수 씨가 미래통합당 명의로 보도자료를 유포한 바, 최 후보의 네거티브가 미래통합당 후보의 뜻인지 밝혀져야 한다”며 “네거티브 공작정치는 오산시민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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