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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의 샤머니즘 축제! 금성당 충의제 3일 열려

기사승인 2018.10.02  09: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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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당(錦城堂)은 2008년 7월 22일 국가 민속문화재 제258호로 지정되었고, 2016년 5월 25일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매년 봄이면 금성대왕(錦城大王)을 모시는 금성당굿을 개최하고, 가을이면 금성대왕의 영험과 금성대군(錦城大君)의 충의 정신을 기리는 충의제-금성당굿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에도 10월 3일 2018 금성당 충의제가 성대하게 거행된다. 올 해 은평구에서 열리는 금성당 충의제는 유교 제례로 시작하여 지역민들의 화합과 안녕을 위해 성대한 굿 의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행사는 매년 10월 초 거행되는데, 올 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은평누리축제 기간에 치러져 지역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북돋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진다. 우선 전반부에는 ▲길놀이 ▲황토물림 ▲주당물림 ▲이말산 궁인맞이 ▲금줄치기 후에 유교식 제례가 이어지고, 그 다음으로 후반부에는 ▲앉은 부정청배 및 가망청배 ▲금성대왕, 제당 및 금성대군 맞이 ▲진적 ▲불사천궁맞이 ▲산맞이 ▲서낭맞이 ▲단주굿 ▲대신말명굿 ▲군웅굿 ▲제석굿 ▲성주굿 ▲창부굿 ▲계면굿 ▲금성대왕, 금성대군, 이말산 궁인 배웅 ▲뒷전으로 끝맺는다.

샤머니즘박물관(관장 양종승)은 2013년 5월 성북구 정릉에서 개관한 이후, 4년 만에 은평구와 MOU를 체결하고 2016년 5월 은평구 금성당 안으로 샤머니즘박물관의 유물을 옮겨와 재개관 행사를 가졌다. 현재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으로 이름을 고쳤고, 은평구의 지원을 받아 상반기 금성당제와 하반기 금성당 충의제를 매년 거행해오고 있다.

살아있는 박물관, 자연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에코뮤지엄(Eco Museum)을 표방하고 설립된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은 그 설립 취지대로 21세기 한국의 샤머니즘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양종승 관장은 “매년 굿 공연과 전통춤, 전통연희, 국악 등의 전통예술 공연을 금성당 내에서 개최하여 살아있는 박물관으로서 행보를 넓혀 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길놀이에는 여성타악연희그룹 ‘도리’ 이나름, 안나경, 윤소영, 정서희, 김나영, 정지영 등의 멤버들이 총출동 한다. 그 외에도 본 행사의 만신(萬神 또는 巫女)은 2008년과 2009년 금성당굿을 주관했던 최명희(1958년) 만신 외 7명(양순임, 강정숙, 변순례, 김금연, 유일매, 김현국, 정찬섭) 등이 참여하며, 삼현육각의 악사로는 피리의 김영정⋅권재욱, 해금의 김기범, 대금을 이진용 씨가 맡는다.

양 관장은 “한국의 샤머니즘은 가공되지 않은 한국의 살아 숨 쉬는 날 것의 역사이고,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는 문화유산으로서 보존의 가치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문의: 02-389-6522)

김정희 기자 mail@newstower.co.kr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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