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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지주 중심의 ‘오산운암뜰 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 발족

기사승인 2023.02.17  22: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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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지역의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오산시 운암뜰 일대(경부고속국도 오산IC인근) 개발사업이 공공개발 명분을 내세워 오산시 등 다수의 공공부문과 민간사업자가 함께 토지수용방식으로 추진해 왔으나 계획의 정상 진행이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년간 사업 관련 절차를 무리하게 밀어붙이던 오산시의 오산뜰 복합단지 민·관 합동 개발사업 추진은 대장동 사태로 인한 ‘개정 도시개발법' 시행과 운암뜰 개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용성)의 토지수용에 대한 끈질긴 반대 투쟁으로 인하여 사실상 백지화되었다.

오산시는 운암뜰 복합단지개발(일명 AI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한 상태였으나 전임시장 임기 중 진행한 개발행위 제한, 사업자선정 진행 절차 등 업무절차에서 수많은 논란을 불러왔을 뿐만 아니라 예정 사업자들의 무리한 업무추진으로 토지주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공익성 부족과 주민동의율 저조 등의 사유로 사업 승인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로써 수년간 공공이 주도하여 오산지역 핵심 개발사업으로 추진해 온 운암뜰 개발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토지주가 주체가 되는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17일 발족됐다.

김용성 운암뜰 개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전 사업예정자들이 공공을 빙자해 구체성 없는 개발구상과 거짓 투자유치, 모호한 비전제시 등 수식어만 다양한 미사여구로 일방적으로 사업을 밀어붙여 주민들과 갈등만 지속하였으며 결국 부동산 침체기에 들어선 현시점에서 더 이상 어떤 진행도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말았다”며 “이제 토지주만이 운암뜰 개발사업을 책임지고 진척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운암뜰 개발사업은 지금까지처럼 실현되기 어려운 거짓 비전을 내세우는 ‘빛 좋은 개살구’ 개발방안보다는 실행 가능한 현실적 제안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원주민의 재정착을 제고하면서도 수도권 남부 노른자 입지에 걸맞은 영향력 있고 다양한 입주자를 유인하는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오늘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조만간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추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또한, “운암뜰의 주인인 토지주가 주체가 되는 사업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관계전문가와 협업하고 오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받아 우리 시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운암뜰이 가장 바람직한 모범 개발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인 바, 오산시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소영 기자 mail@newstower.co.kr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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