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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살고 있는 ‘아우야요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기사승인 2022.05.27  22: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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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문화의 날 행사 도서관과 함께해요!

5월 25일 수요일 10시 수원중앙도서관에서 경기도문화의날 행사가 열렸다. 바로 아우야요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그림책을 만들고, 콘텐츠 디자인 일을 하고 있는 특별한 이력을 지닌 아우야요(박기웅) 작가와의 시간을 만들었다.

“저는 수원과 서울을 오가며 출퇴근하고 있는데, 수원역에서 지하철을 내린 다음 집이 있는 장안문까지 걸어가곤 합니다. 도청사거리에서 향교로, 중앙도서관, 행궁동, 화서문, 장안문까지 제가 퇴근길인데 오늘은 강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서 정말 뜻깊습니다. 중앙도서관을 오가면서 구경만 했는데, 작가 강연을 하게 된 것이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아우야요 작가는 2020년 코로나 시국이 한창 시잘될 무렵 첫 책 『우리가 손 잡으면』(글, 그림 아우야요, 디자인 초록비, 펴낸이 이한상, 펴낸곳 월천상회)을 출간했다. 벽돌이 만나 손을 잡고, 벽이 되고, 집이 되고, 마을이 되고, 또 다시 마을끼리 손을 잡아 멋진 세상을 이루고, 우주와 지구가 손을 잡는 것까지 나아가는 스토리다. 서로 손을 함께 잡을 때 벌어지는 멋진 마법 같은 일을 그림책으로 그려냈다.

아우야요 작가는 준비한 강연을 위해 며칠 전 만석공원을 20바퀴나 돌면서 전달할 메시지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웬만한 수원 시내는 거의 걸어 다닐 정도로 걷는 것을 좋아한다. 많이 걷지만 그에 비례해 먹는 것도 많이 먹어 다이어트 효과는 없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비대면 강의가 처음이라 다소 긴장감을 보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청중들과 호흡하면서 자연스레 그림책 작가로서의 삶을 말해주었다.

“저는 출퇴근 시간이 모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필요한 구상의 시간이에요. 걸으면서 대부분 생각하고 그림책으로 만들 이야기를 상상한답니다. 다음 번에 나올 책의 한 장면도 창룡문 앞에서 비를 피하면서 그린 그림이에요.”

아우야요 작가는 어릴 때 성당에서 세례를 받을 때 아우구스티노라는 세례명을 받았다. 이름이 길어서 ‘아우야’ 라는 줄임말로 불렸는데, 그 이름을 그대로 작가의 필명으로 만들었다. 올해의 이루고 싶은 꿈이나 소망 같은 것을 물었더니 “KT야구장에서 시합이 있을 때 우연히 퇴근길과 맞는다면 맥주 한 잔 마시면서 그 시합을 보게 되는 날이 있으면 좋겠어요”라며 다소 엉뚱한 대답을 했다. 그만큼 자신의 삶의 소소한 순간을 사랑하는 작가임을 알 수 있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참가자들도 있었는데, 광교에서 오신 이주영 씨는 “그림책 작가는 처음 만나는데 정말 재밌고 신기했어요. 작가님의 진솔한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고, 초등학생 딸이 진짜 좋아할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강의를 마련한 중앙도서관 서현 주무관은 “아우야요 작가님의 순수하고 진실된 스토리가 참가자들에게 닿은 느낌이었어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모두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다들 열심히 들어 주시고, 퀴즈 맞추신 분께 직접 사인북도 주신다고 하니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월천상회 이한상 출판사 대표도 참석했는데, 『우리가 손잡으면』 그림책을 소재로 만든 노래를 유튜브에서 들려주었다. 아이가 직접 만든 노래라고 하는데 이처럼 그림책은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우야요 작가의 이야기와 함께 ‘월천상회’ 출판사 대표의 책 출판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시간이었다. 

김소라 기자 mail@newstower.co.kr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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