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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위기에 빠진 것은 민생 파탄과 지긋지긋한 ‘내로남불’ 때문이다

기사승인 2021.11.18  07: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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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보다 10% 전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정당 지지율 면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상당히 밀리고 있다.

민주당이 몰락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먼저 부동산 폭등으로 인한 서민들의 박탈감과 배신감을 들 수 있고, 또한 코로나19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소상공인과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국민들의 고통이 심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물가가 폭등하고 있고, 부동산과 물가 폭등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다보니 코로나와 부동산 폭등의 국면에서 버티기 위해 대출을 많이 받은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코로나 이후 상황을 보면 국내 500대 기업이 2018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 ‘200조 시대’를 열 정도로 재벌은 위기 국면을 맞아 자본축적을 더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고, 금융기관은 5대 금융그룹 1~9월 실적이 이자이익만 31조이고 작년 동기 대비 이자이익 증가율이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할 정도로 서민의 등골을 빼먹고 있고, 부동산 자산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부동산 폭등으로 미소 짓고 있다. 올해 추경예산 314조3000억원 대비 약 19조원의 초과세수가 발생할 정도로 정부는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어가고 있다.

서민은 더 가난해지는 반면 재벌과 금융기관, 정부만 더 부를 축적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민생 파탄 외에 민주당이 국민에게 외면 받는 이유는 지긋지긋한 ‘내로남불’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대장동 의혹을 비롯 부동산 파동의 와중에 민주당 관계자나 주변 인물들의 부동산 비리나 추문이 끊이질 않았고, 검찰과 언론 개혁, 노동문제, 선거법 개정 등 주요 개혁과제들은 자신들 잇속을 챙기는 식으로 왜곡시키기 일쑤였다. 중앙이든 지방이든 권력과 관련된 이권에는 대개 민주당 인사들이 연결돼 있다. 이것이 행정, 입법, 사법의 모든 권력을 쥐고 있는 민주당 정권의 실상이다. 민주당 인사들은 자신들이 이젠 적폐이고 개혁의 대상인 것을 자신들만 모른다. 상대방에게만 적폐라고 몰아세운다.

국민의힘은 대놓고 솔직(!)하게 부자들과 기득권을 옹호하지만 민주당은 입만 열면 서민을 대변한다 하고 개혁을 내세우지만 뒤로는 자기들끼리 네트워크로 다해먹고 기득권을 공고히 하며 위선적이니 국민 보기에 더 얄밉고 미운털이 박히는 것이다. 세월호, 촛불을 이용해 권력을 잡은 후 배신한 이들에게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할 판이다.

이젠 국민이 민주당에 너무 화가 난 상태라 석고대죄해도 되돌리기 어려운 분위기다. 민생파탄과 내로남불, 이 두 개의 현실이 현재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폭락하거나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한다. 민주당은 정권을 빼앗기고 몰락의 심판을 받아야 정신 차리고 국민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국민은 민생파탄으로 괴로운데, 이들은 내로남불에 친문, 친이로 나눠 자기들끼리의 정쟁과 권력암투에 날 새는 줄 모르니 국민들은 신물이 나지 않을까?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니라, 여전에 비해 변한 것도 없지만 민주당 하는 짓이 너무 미워서 정권교체 여론이 압도적인 것이 아닐까? 민생파탄을 극복할 대안도 안보이고, 내로남불을 스스로 고칠 자정능력도 없고 또 늦었으니 대선과 내년 지방선거의 결과가 어느 정도 예견되는 상황이라고 본다.

민주당은 부동산 폭등과 물가불안, 심각한 경기침체 등 민생파탄을 극복할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당장의 표를 의식하지 말고 일관성 있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아울러 소속 의원들과 주변인들에 대한 단속과 기강의 확립을 통해 지긋지긋한 내로남불을 척결하는 자정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과연 절대권력 공룡 민주당이 변할 수 있을까?

조백현 발행인 mail@newstower.co.kr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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