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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동의 ‘산울림공원 체험 숲놀이터’에서 창의력 쑥쑥

기사승인 2020.05.24  07: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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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공원 숲놀이터는 아이들의 오감발달 및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이다. 획일화·정형화된 놀이터가 아닌 유아의 상상력·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자연의 공간이 더더욱 필요한 때이다. 호매실동에 위치한 산울림공원의 숲놀이터는 녹지자원을 활용한 짚라인, 숲하고라 등의 시설물을 조성하여 기존의 인공적인 놀이터와 차원이 다르다.

지난 2019년 숲놀이터를 구현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열어 어떻게 숲놀이터 조성을 할 것인지 의견을 모았다. 조성사업뿐 아니라 사후관리와 프로그램 운영까지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유럽의 숲놀이 문화를 도입하는 곳으로 꾸며졌다. 지난 해 만들어진 숲놀이터를 확장하여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60일간 또다시 확장공사가 이뤄지고 있었다.

호매실동 지역주민들에게 환영받고 있는 산울림공원 체험 숲놀이터는 지난 해 조성되었다. 자연과 조화로운 시설물들이 특징이다. 알록달록한 놀이터의 기구들 대신 자연물인 나무를 그대로 활용한 것이 돋보인다. 또한 숲과 어울리도록 자연스러운 모양 그대로의 놀이기구를 설치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시설물은 짚라인 등 11종이다. 도급액 79,415천원, 관급액 33,583천원의 공사금액이 투입된 이번 숲놀이터는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숲 자체의 환경을 그대로 살렸다.

도심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숲을 누릴 시간과 여유가 부족하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공원이나 아파트의 시설물 등은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세련된 시설물이나 멋들어진 조형물로 인해 시선이 집중되지만, 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숲놀이터에 있는 시설물은 인공구조물이 아니어서 더욱 친근하고 편안하게 보인다. 숲파고라, 줄잡고 오르기, 통나무 오르기, 네트오르기, 잔디슬라이드, 자연학습장, 등나무 건너기, 버그하우스, 돌무더기, 나무테이블, 나무건너기, 네트놀이터, 출렁다리, 짚라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 모두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숲 속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밝고 신나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낀 채 놀이에 몰입하는 아이들이 조금 안타까워 보였지만, 그럼에도 숲이 주는 치유효과가 클 것이라고 믿는다.

‘엄마도 행복한 놀이터’의 저자이자 수원 권선동에서 ‘마그앤그래’ 책방을 운영하는 이소영 씨는 직접 독일의 놀이터를 돌아다니면서 아이들과 놀아본 경험을 책에 썼다. 독일의 놀이터의 특징은 바로 ‘위험을 배우면서 노는 것’이라고 한다. 시설물이 많지 않지만 자연친화적이며 모래와 흙, 나무, 돌계단 등 평범하고도 일상적이다.

수원의 호매실동에 생긴 산울림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애쓴 윤경선 시의원은 “놀이터가 꼭 유아들만 노는 곳이 아니더라고요. 동네 고등학생까지 와서 놀면서 정말 좋아하는 것을 보고 잘 만들었구나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산울림공원 숲놀이터 :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059

김소라 기자 sora7712@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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