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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민규 도의원, 유명무실한 지역사 교육 질타

기사승인 2018.11.19  08: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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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지원청 단위의 특단대책 마련 주문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추민규 의원(민주당, 하남2)이 16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한 구리남양주·광주하남·이천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내고장의 문화재, 내고장의 인물, 내고장의 역사적 사건 등을 다루어야 할 지역사가 일선 학교에서 전혀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교육지원청 단위의 특단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추민규 의원은 “초등학교 3학년에서 지역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단 한 개 학년을 제외한 초·중·고 전 과정에서 지역사는 전혀 다루어지고 있지 못하다”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역사, 심지어 마을 이름에 얽힌 역사조차 아이들이 모른다고 타박할 것이 아니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게 순리가 아닌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추 의원은 “지역교육청 단위에서 지역사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말하고 “절실히 호소드리니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답변에서 세 교육장 모두 “지역 향토역사에 대한 교육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 의원은 여학생에 대한 교육복지가 취약함을 지적했다. 질의에서 추 의원은 “학생들을 만나보면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생리대 자판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지만 정작 방문해본 많은 학교 중 단 한군데도 생리대 자판기가 설치된 곳을 보지 못했다”며 “학생 인권의 개념에서 자연스런 생리현상이 수치심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속히 학교에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해 달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하남 출신인 추 의원은 하남 미사지구가 직면한 과밀학급·과대학교 문제도 지적했다. 질의에서 추 의원은 “미사신도시 초기부터 지적되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학교신설 문제에 대해 학부모들의 불신이 팽배하다”고 말하고 “LH와 하남시가 책임공방하는 사이 정작 아이들은 콩나물 교실에서 열악한 교육을 받고 있는 만큼 교육지원청에서도 강 건너 불구경에 나몰라라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달라”고 질타했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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