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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인권교육... "'꿀 먹은 벙어리'는 장애인 인권 침해 표현"

기사승인 2017.08.19  0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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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하·위탁기관 신규 직원 200여 명 대상 인권교육

수원시가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 산하·위탁기관 신규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했다.

‘인권 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시가 인권 친화적 시정 구현을 위해 마련한 이날 교육은 ‘인권 감수성’을 주제로 한 박민경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조사관의 강의로 진행됐다.

박 조사관은 인권과 인권 감수성에 대한 개념 설명에 이어 사회적신분·신체조건·성별·피부색·출신지역 등에 근거한 우리 사회의 인권침해·차별 현황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박 조사관은 “인권 감수성이란 어떤 상황·문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해결하려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꿀 먹은 벙어리’, ‘장님 코끼리 만지는 꼴’ 같은 표현에 거북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인권 감수성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런 표현에 포함된 장애인 인권 침해요소를 파악하고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권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가는 요즘 인권 감수성이 풍부한 조직 구성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우리 시 모든 곳에서 ‘인권 친화적 시정’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은 기자 mail@newstower.co.kr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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