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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예술 활동 하려면 ‘공간’이 필요해요”

기사승인 2017.06.25  12: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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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청년, 대화를 만나다!' 두 번째 간담회 열고 청년예술가 고충 들어

“청년 문화기획자와 예술인이 작업하고 토론하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어요.”

수원시는 22일 팔달구 청년바람지대에서 ‘지역에서 청년예술가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청년, 대화를 만나다!’ 두 번째 간담회를 열었다.

수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예술가와 관계 공무원 등 12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 청년들은 청년예술가로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공간 부족’을 꼽았다.

한 청년은 작업 공간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청년 예술계에도 젠트리피케이션(낙후 지역이 개발되면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예술활동으로 거리가 활성화되면 건물주가 월세를 올리고, 결국 청년들은 월세가 싼 곳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면서 “청년들이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작업하고 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예술가들 간 소통‧교류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수년간 홀로 작업을 하고 있다는 한 청년은 “혼자만의 생각에 매몰돼 종종 작품활동이 정체되곤 한다”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청년예술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눌 공간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수원시 청년예술가들의 현황 파악(몇 명이 어디서 얼마나 활동하는지) ▲청년예술가 육성을 위한 시 차원의 체계적 지원 방안 마련 ▲예술가를 지망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정보제공 창구 마련 등 청년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청년, 대화를 만나다’는 지난 3월 제1회 참시민토론회에 참가한 청년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청년, 공무원, 시의원 등이 ‘청년’ 관련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하고 고민하는 자리다. 간담회에서 나온 청년들의 의견은 향후 정책수립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수원시는 지난달 25일 ‘연애도 힘든데 결혼까지?’를 주제로 첫 번째 ‘청년, 대화를 만나다’ 간담회를 열어 청년들의 연애와 결혼에 관한 생각과 정책 제안을 들은 바 있다.

‘청년, 대화를 만나다’는 올해 세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취업은 어렵고 창업은 힘들다’(9월), ‘청년들, 건강한가요?’(10월), ‘청년도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싶다!’(11월)를 주제로 진행된다.

만 19~39세 수원 청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원은 간담회마다 15명 이내다. 간담회 장소와 시간, 참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청년바람지대 홈페이지(http://www.swyouth.kr)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31-248-9078

서지은 기자 mail@newstower.co.kr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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