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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국정기획자문위에 수원형 도시재생모델 제시

기사승인 2017.06.25  12: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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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수원시 사례 반영하도록 노력”

수원시가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을 기획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지자체 도시재생 컨트롤 타워’ 구축을 제안했다.

수원시는 23일 수원 행궁동 일원 도시재생지구를 방문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들에게 수원시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행궁동, 국정기획자문위 첫 도시재생사업 현장 방문지

국정기획자문위는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정책을 구상하고,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행궁동을 찾았다. 행궁동은 국정기획자문위가 처음으로 찾은 도시재생사업 현장이다. 이날 방문은 수원시 예절교육관에서 열린 ‘수원시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 발표와 ‘도시재생사업’을 주제로 한 토론, 행궁동 현장 답사로 이어졌다.

도시재생 추진현황을 설명한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은 지자체의 도시재생 관련 실무부서가 참여하는 지자체 도시재생 컨트롤 타워 구축을 제안하며 “지역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또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현안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원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정비 사업’과 ‘경기도청 이전적지(移轉跡地) 재생사업’을 소개했다.

‘경기도청 이전적지(구 경기도청 부지) 주변 정비’ 사업은 ‘공유재산 활용형’ 사업으로 이뤄진다. 창업지원·문화시설을 만들고, 주거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 면적은 40만㎡에 이른다.

지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통합 지원체계 구축해야

안 이사장은 이어 “지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통합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시 지원센터는 지역 협치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 재생·전략 활성화 계획,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수원화성 르네상스’를 비전으로, ‘공유공동체와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삼아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핵심 전략은 공동체 강화·문화창의·커뮤니티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이다. 총사업비는 시비 50억원, 국비 50억원 등 100억원이다.

‘수원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팔달문시장 등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형 도시재생사업’은 마을의 노후·불량주택을 철거한 뒤 건물을 신축하는 기존 재개발과 달리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재생사업이다.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만들어 직접 계획단계부터 참여해 도시를 단계적으로 재생·정비해 나간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 국정기획자문위 경제2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김정우(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준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등 자문·전문위원들, 행궁동 주민 등이 참석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지역이 주도할 것

김정우 의원은 “새 정부의 핵심정책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는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을 배우려고 왔다”면서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 지역 선정은 정부가 아닌 지역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도시 혁신을 이끌고, 주민들 삶의 질이 올라가도록 하겠다”며 “국토교통부 내에 국토부, 시(市,) 도(道)가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 추진 협업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전문위원은 “수원시가 제안한 ‘지자체 컨트롤 타워’가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을 공모가 아닌 (지자체) 제안으로 선정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전문위원은 “수원시가 제안한 컨트롤 타워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낭비 요소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고, 김영환 전문위원은 “사업 대상지 주민들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사업의 성공은 지역 주민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수원형 도시재생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모범 사례

이동현 전문위원은 “(추진현황 발표를 듣고) 수원시의 도시재생사업이 새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수원시 사례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태호 부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새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 구상의 첫 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자문위 위원들은 토론을 마치고, 도시재생사업이 전개된 행궁동 곳곳을 둘러봤다.

수원시는 낙후되고 침체된 행궁동 일원을 재정비해 2013년 9월 한 달 동안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조백현 기자 mail@newstower.co.kr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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